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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불행한 사람은 언제나 불행하다, 스스로를 불행하게 하는 성격 10가지

언제나 불행한 사람들의 특징 톱10 불만이 쉽게 쌓이는 것도 일종의 습관이라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에게 현재 행복하냐고 물으면 나름대로 행복하다는 대답을 듣곤 한다. 이것은 진짜로 현재가 꼭 행복하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불행하다고 까지는 생각하고 싶지 않기 때문일 경우가 많다. 그만큼 자신의 인생이 불행하다고 말하는 대에는 나름대로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겠다. 행복이란 얼만큼의 기쁨이 축적되어야 얻게 되는 것일까? 그것은 사람마다 그 그릇이 달라서 궁극적으로 현재의 자신이 최대한 노력한 만큼의 선에서 찾으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보다 문제는 자신의 불행을 전파하고 다니는 것이 더 곤란한 일이다. 여기서는 항상 불행한 사람들의 이상한 습관적 특징을 생각해 보도록 하겠다. *스스로에게 ..

카테고리 없음 2024.02.26

투견판 2. 투견 게임(5) 운 아닌 운에 맡기다

드디어 기다리든 소식이 신동우의 전화기를 통해서 조중구의 귀로 들어왔다. "내일 저녁? 거 좋지. 어디래?" "지난 번 거기. 거기서 한번 더 한다더군." "그래? 밤중에 앞차를 따라갔던 길이라 찾을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나도 마찬가지지. 허나 우리 같은 회원이 많을 거니 전화로 알아볼 게." "시간은?" "이번엔 좀 빠르더라. 여덟시 반이라니 말이다." "알았어. 같이 갈까? 아니면 각자 갈까?" "금동이 하고 같이 가려면 한 차를 타는 게 낫지 않겠냐?" "글쎄다. 이번 주엔 통화만 했지 금동이 얼굴도 못 봤다. 아무래도 동생 문제가 불거지나 봐. 금동이 아버지 건강 문제도 있고 말이야." "그래? 그럼 일단 의정부역까지는 각자 가는 걸로 해. 내가 금동이에게 이따 전화 해 볼 테니까." "그러..

오늘의 소설 2024.02.25

투견판 2. 투견 게임(4) 월급쟁이

다음 날이었다. 조중구에게 전화가 왔다. 신동우였다. "퇴근하면 금동이 하고 신정으로 나와라. 신정 알지?" "영동 우체국 뒤 말이지?" "음, 일곱 시까지 그리로 와라. 같이 밥이나 먹게." "그러지. 단, 밥도 술도 내가 사는 거다. 어제는 네 덕에 돈도 좀 땄고.... 사실 나도 그럴 때가 있어야 하잖아?" "그래? 그럼, 그렇게 해." 통화를 끝내자 조중구는 곧바로 도금동에게 전화를 걸었다. "동우가 퇴근 후에 신정으로 같이 나오라 더라." "어? 나 지금 회의 들어가는데?" "회의? 일곱 시에 보자고 했으니 설마 그전엔 끝나겠지?" "글쎄. 좌우간 넌 일단 먼저 가라. 나도 끝나는 즉시 뒤따라 갈 테니까. 참, 어디서 만나제?" "아, 지난 달인가? 신정이란 곳에서 밥 먹은 적 있잖어? 영동 우..

오늘의 소설 2024.02.25

투견판 2. 투견 게임(3) 배팅

두 번째의 베팅을 끝냈을 때까지 두 마리의 개들은 서있던 위치만 조금 바뀌었을 뿐, 그 상태 그대로였다. 이삼 분의 시간이 정적 속에 흘렀다. 귀를 물고 있던 갈색 개가 다시 한번 좌우로 머리를 뿌리치듯 흔들기 시작했다. 검은 개는 흔들리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두발을 지탱하며 뒤로 몸을 빼려 했다. 그러나 그도 쉽지 않아 보였다. 갈색 개는 또다시 머리를 거칠게 마구 흔들었다. 개들의 입과 머리는 피투성이로 변했다. 정적 속에서 일초 일초가 지나는 초침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갈색 개는 앞발을 버티며 검은 개를 끌어당기고 있었다. 그 광경을 보고 있는 사람들은 제각기 주먹을 불끈 쥐기도 하고 그래그래 하고 혼잣말을 하며 주먹으로 자신의 허벅지를 치고 있었다. 갈색개가 갑자기 작전을 바꿔 거칠게 머리를 휘..

오늘의 소설 2024.02.25

혈액형과 성격은 과학적인 상관관계가 있을 수도 있다, O형 남성은 고자가 적다, A형 남성은 발기부전이 되기 쉽다

혈액형과 운명의 상관관계 아마도 혈액형만큼 성격과 연관되어 많이 입에 오르는 것은 없을 것이다. 혼란스럽기도 하고 알쏭달쏭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응? 좀 맞는 것도 같은데…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 혈액형이란게 무엇이길래 이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단 말인가? 사람에 따라서 다른 혈액형을 가지고 태어나는 이유조차도 아직 증명되지 않았는데 말이다. 혈액형으로 보는 점이나 혈액형 별 성격분류는 비과학적인 것이라 하기도 하지만, 통계상 A형은 꼼꼼하고, AB형은 천재기질이 있고 유별나다라고 이야기되곤 한다. 어쩌다 이런 점들이 한두 가지씩 딱 들어 맞는 듯이 느낀 적은 없는가? 과연 혈액형은 우리의 운명을 좌우할 만큼 커다란 영향이 있는 것이란 말인가? 그런데 한편으로는 혈액형이 지닌 놀라운 영향력을 증명하..

카테고리 없음 2024.02.25

투견판 2. 투견 게임(2) 투견판

"뭐 하냐?" 조중구에게서 온 전화였다. "왜? 좋은 일 있냐?" "꼭 좋은 일이 있어야 전화하냐? 나와라." "어딘데?" "창 밖을 봐. 금동이와 함께다." 신동우는 휴대폰을 귀에 댄 채 창으로 다가가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금동이의 차가 보였다. "잠깐 기다려." "그래." 신동우는 대충 옷을 갈아 입고 아래로 내려왔다. 창문을 내린 운전석에서 도금동이 말없이 타라는 손짓을 했다. "무슨 바람이 불어서 이 시간에 날 불러내냐?" 뒷좌석에 등을 붙인 신동우가 조수석의 조중구를 향해 물었다. "금동이가 울적하댄다. 그래서 술이나 한 잔 하려는데 널 빼고 술이 넘어 가겠냐?" "우울해? 왜 우울 해? 금동이 너, 무슨 일 있냐?" 신동우가 앞에 앉은 도금동의 어깨를 툭 치며 궁금한 듯 물었다. "우울은 무슨..

오늘의 소설 2024.02.24

투견판 2. 투견 게임(1) 조중구

주식회사 동의당은 현재, 국내에선 몇 손가락 안에 드는 제약회사다. 동의당은 해방과 더불어 일제가 남기고 간 제약시설로 도일세가 창업한 회사였다. 청심환과 고약, 무좀약 같은 몇 가지 약으로 시작한 회사가 구중 청량제인 인단으로 한동안 꽤나 재미를 보았다. 그러다 6. 25가 터지자 잠시 문을 닫았다가 서울이 탈환된 후 이번엔 머큐로크롬이나 소독용 알콜을 만들기 시작했다. 전쟁통이어서 다친 자도 많고 워낙 비위생적 환경에 노출되던 시기라 이런 제품은 잘 팔렸던 것이다. 전후에는 소화제 종류로 눈을 돌려 쾌명수라 이름 붙인 물약을 내놓았다. 그리고는 신문에 대대적으로 광고를 했다. 광고의 효과는 컸다. 한마디로 불티가 나게 팔렸다. 쾌명수는 바로 동의당의 오늘날을 있게 한 제품이었다. 그 후 도일세가 죽자..

오늘의 소설 2024.02.24

투견판 1.미친 개들 (7) 기대와 불안

드디어 그날이 왔다. 개가 새끼를 낳기 시작하자 양구택은 숫제 기도하는 자세로 한 마리 한 마리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러나 다섯 마리가 나올 때까지도 비슷한 색에 비슷한 크기밖에 보이지 않았다. 이제까지 일곱 마리 씩을 낳았다 했으니 좀 더 지켜 보아야 했다. 여섯 마리째를 낳았다. 그러나 그것도 아니었다. 마지막인 일곱 마리 째를 낳았을 때, 결국 양구택은 주저앉고 말았다. 만사휴의(萬事休矣)였던 것이다. 양구택은 이제껏 들인 돈이나 노력보다 그렇게 기대했던 강아지를 얻지 못한 실망감이 더 커서 눈물이 솟았다. 화를 낼 기운도 없었다. 양구택은 그저 조용히 일어나 개장을 나오려 했다. 헌데 암캐가 다시 끙끙거리며 앞발로 자리를 긁는 것이었다. 아직 낳을 새끼가 남았다는 뜻이었다. 양구택은 별 기대를 ..

오늘의 소설 2024.02.24

투견판 1.미친 개들 (6) 양구택

간밤의 승학산 사건을 모르는 배한열은 아침 일찍 빠른 걸음으로 학교로 가고 있었다. 무스 머리 일당이 지름길을 지키고 있을지 모르니 이제부터는 사뭇 큰길로만 다녀야 할 것 같았다. 그러려면 시간이 더 걸리니 빨리 걸을 수밖에 없었다. 학교가 가까워지자 등교하는 학생의 수도 많아졌다. 그런데 교문에 들어설 때부터 뭔가 분위기가 이상 했다. 그리고 한열이 교실에 들어서자 아이들이 함성을 지르며 모여들었다. 놀란 한열이 영문을 몰라 할 때 준석이가 앞으로 나왔다. "야, 너 뉴스 들었지?" "뉴스? 무슨?" "너 몰랐냐? 어제 우리를 쫓던 형들이 승학산에서 미친개들에게 물려 죽었데. 지금 그 일 때문에 학교가 생난리 아니냐?" "뭐? 어제 나를 잡으러 승학산에 올라갔던 그 양아치들 말이냐?" "그렇다니까. 어..

오늘의 소설 2024.02.24

투견판 1.미친 개들 (5) 승학산

한편, 승학산으로 올라간 무스 머리 일행은 산 정상 공터에 도착했다. "이쪽에서 올라오는 길은 분명히 하나뿐이던데 이 자식은 안 보이잖아?" "그러게. 분명히 이 산으로 오르는 걸 우리 모두 봤잖아?" 무스 머리와 여드름쟁이가 씩씩거리며 사방을 둘러보았다. 비쩍 마른 두 놈도 숨이 차서 헐떡거리며 나무 사이로 눈길을 주었다. 그러나 산 정상 어디에도 한열이는 커녕 사람이라곤 눈에 띄지 않았다. "야, 헌데 이 산엔 어째 사람 새끼 하나 없냐?" 비쩍 마른 두 놈 중 한 명이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물었다. "넌 테레비도 안보냐? 그저께 여기서 두 사람이 미친개에게 물렸다잖아?" 여드름쟁이가 심드렁하게 대답하였다. "아, 여기가 그 산이냐?" "야, 그럼 우리도 위험한 것 아니냐?" 무스 머리의 말에 또 다른..

오늘의 소설 202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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