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유럽을 공포에 몰아넣고, 인류 역사에서 가장 치명적인 재앙 중 하나로 꼽히는 질병이 있습니다. 바로 흑사병(黑死病), 영어로는 Black Death라고 불리는 전염병입니다.이 글을 읽는 분이 흑사병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라고 가정하고, 최대한 쉽고 자세하게 풀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흑사병이란 무엇일까요?흑사병은 간단히 말해 **페스트균(Yersinia pestis)**이라는 세균이 일으키는 급성 전염병입니다.‘흑사병’이라는 이름은 환자의 피부가 검게 변하고, 몸에 검은 종기나 반점이 생기면서 죽어가는 모습이 특징적이어서 붙여졌습니다. “까맣게 죽는 병”이라는 뜻이죠.이 병은 14세기 중반 유럽을 중심으로 대유행하면서 엄청난 피해를 입혔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원인도 모른 채 갑자기 고열에 시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