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200년. 지구는 기술적 특이점을 벗어나 초지능을 갖춘 기계와 네트워크에 의해 지배되어 진다. 그리고 의식을 지닌 인간들은 컴퓨터 속의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내에서 삶을 느끼게 된다. 세계는 실제와 같은 2018년의 지구가 재현되어 돌아간다. 사람들은 자신이 현재를 당당히 살아간다고 느끼며, 모든 것을 현실로 받아 들인다. 그러나 사실은 보고 듣고 만지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모조리 인류의 행동을 연구하기 위한 기계들의 가상 시뮬레이션으로서 짜여진 코드에 불과하다는 것. 이게 뭔 삐- 소린가 당황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이런 류의 소설이나 영화는 이전부터 있어 왔다. 하지만 요 수년간 한가한 과학자들은 열심히 이런 과격한 발상의 가설을 만들어 왔다. 그들은 우리가 느끼는 모든 물질과 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