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모든 답을 주지는 않습니다. ‘신의 존재’와 같이 절대로 증명 할 수 없는 것들이 수 없이 많습니다. 스웨덴 철학자 닉 보스트롬이 시뮬레이션 어규먼트에 제시한 ‘세상이 컴퓨터 시뮬레이션인가?’라는 질문도 그 중 한 가지입니다. 가설의 증명에는 물리학과 수학이 필요합니다. 이 가설은 소위 배운 것 좀 있다는 엘리트 층에서 인기가 있는데, 유감스럽게도 물리학적 지식은 많이 빈약한 편입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고등연구소의 이론물리학자이며 과학라이터인 호쎈필더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반론을 남겼습니다. 그녀를 혼란스럽게 한 것은 ‘우리가 가상현실 속에 살고 있다’는 명제가 아니라, 철학자들이 정말이라면 물리법칙으로 명확히 따져야 하는 주장을 무책임하게 하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호쎈필더씨는 미국 기즈모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