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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착하다는 것이 좋지 못한 이유

착하다는 것, 즉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며 공감하는 태도는 보통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철학적으로는 착함이 언제나 옳거나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논의가 가능합니다. 사람의 착함이 문제가 될 수 있는 이유를 몇 가지 관점에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1. 자기 소멸과 자기 희생의 위험성착한 사람들은 타인의 행복과 안녕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나치게 착한 태도는 자기 자신의 욕구와 행복을 무시하게 만들어 자기 존중과 자아의식을 잃게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철학자 장자크 루소는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타인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행복을 무시하면 결국 자신을 잃어버리게 되고,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비대칭적인 위치에 놓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11.05

AI가 바라본 인간의 특징

AI가 바라보는 인간의 특징은, 학습과 데이터를 통해 관찰하고 분석한 인간의 행동, 언어, 문화적 패턴, 심리적 특성 등을 토대로 형성됩니다. 이런 관점에서 AI는 몇 가지 주요 특징을 파악하게 됩니다.1. 감정과 감성인간은 감정적입니다. AI와 달리 인간은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감정이 사고와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사랑, 기쁨, 분노, 슬픔 등 감정이 특정 행동을 유도하거나 의사 결정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이 감정은 사회적 관계와 소통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인간의 대화나 글에는 감정을 표현하는 요소가 자주 포함되며, AI는 이를 통해 인간이 감정을 소통하고 공감 능력을 발휘하는 방법을 배웁니다.2. 논리와 비논리의 혼합인간은 논리적 사고를 하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직관이나..

카테고리 없음 2024.11.05

하루 15분이면 외우는 천자문!

天地玄黃하늘 천 땅 지 검을 현 누를 황宇宙洪荒집 우 집 주 넓을 홍 거칠 황日月盈昃날 일 달 월 찰 영 기울 측辰宿列張별 진 잘 숙 벌일 열 베풀 장寒來暑往찰 한 올 래 더울 서 갈 왕秋收冬藏가을 추 거둘 수 겨울 동 저장할 장閏餘成歲윤달 윤 남을 여 이룰 성 해 세 律呂調陽가락 률 음률 려 고를 조 볕 양雲騰致雨구름 운 오를 등 이를 치 비 우露結爲霜이슬 로 맺을 결 할 위 서리 상金生麗水쇠 금 낳을 생 고울 려 물 수玉出崑岡구슬 옥 날 출 산이름곤 언덕 강劍號巨闕칼 검 이름 호 클 거 대궐 궐珠稱夜光구슬 주 일컬을 칭 밤 야 빛 광 果珍李柰과실 과 보배 진 오얏 리 능금나무 내菜重芥薑나물 채 무거울 중 겨자 개 생강 강海鹹河淡바다 해 짤 함 물 하 묽을 담鱗潛羽翔비늘 린 잠길 잠 깃 우 높이 날 상..

카테고리 없음 2024.09.30

무지개는 왜 생기는 걸까 그리고 이모저모를 알아보자

무지개는 빛이 물방울을 통과하면서 굴절, 반사, 그리고 다시 굴절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자연현상입니다. 이 과정은 태양빛이 비가 온 후 공기 중에 떠 있는 물방울에 닿을 때 발생하며, 그 과정에서 빛은 여러 가지 색깔로 나뉘어 무지개가 형성됩니다. 무지개가 생기는 과정을 단계별로 자세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1. 빛의 굴절태양빛은 기본적으로 흰색이지만, 사실 여러 가지 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 남색, 보라색). 빛이 공기에서 물방울로 들어갈 때, 속도가 변하면서 굴절됩니다. 이때 각 색깔의 빛은 서로 다른 속도로 굴절되기 때문에 각기 다른 경로로 굴절됩니다. 빨간색 빛은 가장 적게 굴절되고, 보라색 빛은 가장 많이 굴절됩니다.2. 빛의 반사물방울 안으로 들어..

카테고리 없음 2024.09.24

소설을 쓰는 요령, 참고할 점

소설을 쓰는 요령은 창의적인 과정이지만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접근을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소설을 쓰는 데 도움이 되는 단계별 요령과 자세한 설명입니다.1. 아이디어와 주제 정하기소설을 쓰기 위해서는 먼저 이야기의 기본적인 아이디어와 주제를 정해야 합니다. 이것이 소설의 방향성을 결정합니다.아이디어 발상아이디어는 다양한 곳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일상의 경험, 꿈, 역사적 사건, 다른 예술 작품 등이 좋은 출처가 될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독창성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다음은 아이디어를 발상하는 몇 가지 방법입니다.브레인스토밍: 생각나는 모든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적어봅니다. 이 단계에서는 아이디어의 질보다 양을 중요시합니다.마인드 맵: 중심 주제를 정하고 관련된 아이디어..

카테고리 없음 2024.06.02

송원일 제 2장 꽃은 피고지고 2.떠나는 배

2. 떠나는 배 "이것들은 아직도 방구석에서 뒹굴고 있겠지?""그렇겠지. 안성에서 쫓긴 후 제대로 쉬어 본 적이 없지 않은가?"    "그건 그래."춘길이와 덕만이는 째보 아범의 숯막에 닿자말자 거사들이 머무는 봉노로 다가가 방문을 활짝 열었다. 그러나 잠을 자리라는 생각과 달리 거사들은 이마를 맞대고 무언가를 숙덕거리고 있었다. 더구나 새벽에 나갔다던 안 거사가 그들을 상대로 설득을 하고 있는 눈치였다. 거사들은 일제히 마루에 선 춘길이에게 눈길을 돌렸다. 춘길이는 방안으로 발을 디디자말자 버럭 고함을 질렀다. "한여름 소부랄 늘어지 듯 팔자가 한껏 늘어졌구나. 이놈들아 할 일이 없으면 밥값으루 쓰러진 울타리라도 손을 봐 줄 것이지 이렇게 마냥 쳐 자빠져 있단 말이냐?"한데, 평소였으면 죽은 듯 오금이..

오늘의 소설 2024.05.15

송원일 제 2장 꽃은 피고지고 1.언년이, 그리고...

제 2장, 꽃은 피고지고1. 언년이, 그리고...생강나무 꽃이 노오랗게 피어나고 연분홍 진달래가 산기슭을 곱게 수를 놓더니 기어이 봄은 오고야 말았다. 발아래엔 수 없이 많은 풀꽃들이 다투어 피고 함박 나뭇가지 끝엔 하루가 다르게 새잎이 돋았다. 봄 볕은 어디에나 비치고 있었다. 돌 틈 사이로 깽깽이 풀. 동의나물. 쥐오줌풀. 애기똥풀이 저마다 수줍은 얼굴을 살며시 들었다. 먼 산은 온통 연두 빛인데 한 무리 산도화(山桃花)의 분홍빛이 눈길을 끌고 귓가엔 뻐꾸기 소리가 꿈결처럼 들려왔다. 바람이 잠든 산골의 봄은 마냥 졸립기만 한데, 물소리는 옥으로 깎은 목탁을 두들기 듯 쉼 없이 영롱한 소리를 보태고 있었다. 하늘 끝까지 티끌 한 점 없는 봄날의 오후였다. 언년이는 바위에 앉아 하염없이 하늘을 바라보고..

오늘의 소설 2024.05.15

송원일 제1장 유전(流轉) 11.흔적을 찾아서

11. 흔적을 찾아서송윤호는 이를 사려 물고 생각에 잠겼다. '살아 있는 것을 확인했으니 꼭 찾게 될 것이다. 하지만, 원일이가 저 강을 건너 간 것이 거의 반 년 전의 일이라니 지금 뒤를 따른데도 당장 만날 수는 없을 터이다. 흔적을 따라가려면 여러날, 아니, 어쩌면 여러 달이 걸릴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최소한의 호구지책을 마련하며 해야 한다.'송윤호는 무일푼에 아무런 대책 없이 길을 떠났던 지난해를 생각했다. 길에서 굶어죽지 않은 것이 천행일 정도로 고생이 막심했던 것이다. 그리고 배가 고프면 구걸을 하느라 아까운 시간을 다 뺏겨야 하고 제대로 추적을 할 수도 없었다. 때로는 밥을 얻기 위해 인가를 찾아 헤매다 보면 엉뚱한 길로 들어설 때가 많았던 것이다. 게다가 이제는 혼자가 아니었다. 거칠이를 비..

오늘의 소설 2024.05.14

송원일 제1장 유전(流轉) 10.장삿길

10. 장삿길신유(辛酉) 년이 저물고 임술(壬戌1682) 년을 맞이하는 설날. 이번 설은 어느 해 설날 보다 혹독하게 매서운 추위가 닥쳤다. 오강엔 두꺼운 얼음이 얼고 삼개 나루 기슭의 까치집 보다 못한 움막들은 삭풍에 띠지붕이 날아간 곳도 많았다. 게다가 지난 동지 때부터 얼기 시작한 강이어서 뱃길이 끊긴 것도 그 무렵이라 배에서 내리는 등짐에 목을 매던 움막 사람들은 그 일마저 없으니 굶는 사람들이 태반이었다. 굶어죽거나 얼어 죽을 지경에 이른 사람들은 한 줌의 곡식을 위해서라면 살인도 마다하지 않을 지경에 이르렀다. 어떤 자들은 살길을 찾아 동냥아치로 떠나거나 깍정이 패에 들기도 하고 때로는 도적질을 위해 뭉친 패도 있었다. 그럴 힘도 강단(剛斷)도 없는 사람들은 얼어붙은 강을 오가는 마소의 잔등에..

오늘의 소설 2024.05.13

송원일 제1장 유전(流轉) 9.절망 속의 희망

9. 절망 속의 희망"이놈 봐라?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 하구설랑.... 뭐? 안 하겠다?""아, 안 한다는 게 아니라, 그런 일을 내가 할 수 있으려나 하는 마음에....""이런 병신하고는.... 그 말이 그 말 아니냐? 너 오늘 죽어 봐라.""아, 그 게 아니라니까요. 에구."변명을 미쳐 꺼내기도 전에 수구리는 판덕이가 짚고 있던 지팡이부터 걷어차버렸다. 그러자 한 쪽 다리가 부실하던 판덕이는 단번에 한 쪽으로 철퍼덕 쓰러질 수밖에 없었다. 쓰러진 몸뚱이에 발길질이 시작되었다."에고고, 나 죽네. 아고 아고, 부 두령님, 하겠소, 하겠다고요.""이놈아, 맞을 때면 늘 하는 그 소리는 이제는 더 듣지 않겠다. 아예 네놈 명줄을 끊어 줄 테니 그동안 처먹은 밥값이라 생각하고 원망은 하지 마라.""부 두..

오늘의 소설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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