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다는 것, 즉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며 공감하는 태도는 보통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철학적으로는 착함이 언제나 옳거나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논의가 가능합니다. 사람의 착함이 문제가 될 수 있는 이유를 몇 가지 관점에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1. 자기 소멸과 자기 희생의 위험성착한 사람들은 타인의 행복과 안녕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나치게 착한 태도는 자기 자신의 욕구와 행복을 무시하게 만들어 자기 존중과 자아의식을 잃게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철학자 장자크 루소는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타인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행복을 무시하면 결국 자신을 잃어버리게 되고,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비대칭적인 위치에 놓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