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소설

망상과 환상을 양자역학으로 풀어보자!

fiction-google 2024. 2. 9. 19:23
반응형

 

이시마루 겐쇼가 말한다. ‘약물 양자론’이 현실개념을 송두리째 바꾼다!

 

과학자가 겸손해야 하는 이유, 지식은 완벽한 것이 아니다.

(이시마루 겐쇼작가 인터중 중 일부)

 

*망상과 양자물리학

 

A: 저서에서는, 망상의 세계를 최신과학인 양자론으로 설명하고 있다.

오컬트(라틴어의 occultus에서 유래한 단어로, 신비학神祕學 또는 은비학隱秘學으로 번역되기도 한다. 참고로 영어에서 오컬트의 뉘앙스는 신비스러워 이해하기 어렵다는 쪽이다.)의 세계에서도, “이건 과학적으로 말도 안돼”라고 부정하는 사람이 많다.

이시마루: 이것을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말하는 과학이란, 고전물리학을 생각하고 있는 것일 거에요.

 

A: 그건 현재까지 밝혀진 과학을 말씀하시는 거지요?

이시마루: 일상의 커다란 세계에서 우리는 고전물리학 법칙에 따라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물질을 구성하고 있는 미세한 세계의 단위를 다루는 물리학은, 양자물리학이라고도 불리고 있으며, 우리의 커다란 세계와는 완전히 다른 법칙으로 움직입니다.

 

A: 과학이라고는 해도, 커다란 세계와 작은 세계간에는 도리가 다르다는 말씀이시군요.

이시마루: 지금은 21세기이고, 양자물리학의 시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생각하면 그렇게 간단하게 여러 가지 문제를 부정할 수 없게 되지요.

‘현실’이란게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우리 세계에서 모두가 믿고 있거나 믿게 하려고 하는 모든 것이 잠정적으로 ‘현실’이라 불리고 있는 것 뿐이지요.

그래서, 현실은 실제로는 보편적인 것이 아니게 됩니다.

오컬트란 말은 ‘실제로는 조금 이해하기 어렵다’라는 것을 가리켜 쓰여지지요?

스스로 물음을 던져보면, 원래 ‘현실’ 자체가 잠정적으로 애매한 것인데, 있을 수 있는 둥 없는 둥, 말이 되는 둥 안돼는 둥 그런 단어들을 상대로 분분해 봤자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A: 잠정적인 현실이라는 표현은 재미있네요.

이시마루: 제가 여기에 있는 것은 우연이면서도 동시에 필연인 거지요.

하지만, 보통 사람은 “우연이란, 어쩌다 그렇게 된 것”, ”필연이란, 원래 될 것이라 된 것“ 그러니까 “우연과 필연은 하나가 아니다, 떨어트려 놓아야 하는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우연인 동시에 필연이다”리고 하는 상황이 실제로 있어요.

그것을 설명하려면, 양자물리학의 세계가 되어 버리지만 말이에요.

양자물리학에서는 ‘작용소(作用素)’라는게 중요해요.

보통은 “원인이 있어서 결과가 있다”라는 인과관계를 생각하고 움직이게 되요.

그러니까 “이런 결과가 되지 않도록, 이렇게 해야지” 하는 식으로 결과를 역산해서 생각합니다.

하지만, 양자물리학에서는 작용소라는 변환기를 통과시키면 원인과 결과가 일치하게 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인과관계가 없어지게 되어 버립니다.

“우연 = 필연”이 되는 거지요.

애매한 이야기 인지도 모르지만 양자물리학의 개념이란, 철학 같은 것이지요.

 

A: 최신 양자론에서, 복수의 과거와 미래가 동시에 존재한다고 하던데요. 그렇다고 하면, 미래에서 일어난 일이 과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생기므로, 우연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실제로는 미래에 일어난 일에 의해 결정되어 버리는 것일 지도 모르겠네요.

이시마루: 그 문제에 있어서도 인과관계가 뒤집히는 데요. 결과에서 원인을 만들어내는 것 같이 말이에요. 원인과 결과는, 사실은 처음부터 양쪽 다 있었던 거에요.

원인과 결과는 다른 성질 이었던 것이, 양자물리학에서 말하는 작용소를 통과시키면 같아 지는 거지요. 아시겠지만, 뇌는 시넵스라고 하는 전기신호로 통신을 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이야기 이지요.

실은, 최근 알아낸 것인데, 몸의 각 세포가 미약한 전기를 발생시켜 각각 서로간에 교신을 주고 받고 있다는 거에요.

이제까지 뇌로 생각을 하고 있다고만 생각되었지만, 세포단위로 생각을 한다는 것을 알았을 때, 우리 몸 속 뿐 아니라 여러 생물들이 세포단위로 정보의 통신을 하고 있다고도 말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이전에는 잘 몰랐던 것들이 과학으로 차차 설명 가능해 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것을 생각할 때 ‘그건 과학적이 아니야’라고 부정해 버리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는 겁니다.

다른 사람이 주장하는 가능성을 부정해봐야 의미가 없지요.

그것보다 여러 가능성이 열려있는 편이 재미있지 않나요?

 

A: 지난 역사에서도, 나중에 검토해 보니 그게 아니었더라 하는 것이 상당 수 있죠.

티라노사우르스도 예전에는 털도 없는 커다란 도마뱀 같은 모습이라고 했었는데, 최근의 연구에서는 새털 같은 것으로 덮인 모습이라고 했다가, 또 최신정보로는 마치 악어 같더라는 말이 나오죠.

이시마루: 죠몬 토기만 해도 취사용으로 만들어졌다고 했었는데, 실은 제사용이었다고 하죠.

이처럼 학문은 점점 새롭게 밝혀지고, 항상 우리의 상식을 새롭게 갱신하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의 지식 만으로 이야기해도 별 수 없는 거지요.

그것이 “망상을 비웃지 마라”라고 하는 하나의 의미이지요.

우리가 “상식! 상식!” 하고 말하는데, 그 시대의 대다수가 믿고 있는 망상을 우리가 상식이라고 말하고 있을 뿐이니까 말이지요.

 

*망상과 말의 힘

 

A: 망상이라는 것은, 상식이라는 스톱퍼가 우리 뇌에서 빠져버린 상태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이시마루: 그렇게 생각 할 수도 있지요.

예를 들자면, 각성이라는 단어는 재미있어요. 그리고 각성을 테마로한 영화도 많이 있잖아요.

자 그럼, 각성제라는게 각성하는 약인가요?

졸려지지 않는 불면제라거나, 집중력을 높이는 집중제라고 하면 알기 쉬울 텐데요.

헌데, 각성제라고 하는 애매한 이름을 붙여서 말 장난 같은 느낌이 들잖아요.

실은, 저는 말의 힘을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를 테면, 신칸센을 만들었을 때, ‘이 세상에서 가장 빠른 이름을 붙이자’라고 생각했데요. 그래서 소리가 빠르니까 ‘코다마(메아리)’, 그리고 소리보다 빛이 빠르니까 ‘히카리()’ 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 후에, 그것보다도 더 빠른 신칸센을 만들어 냈을 때, “세상에서 빛 보다 빠른게 뭐지?” 하고, JR의 사람들은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여기서 “빛보다 빠른 것은 인간의 두뇌다!”라고, 모두가 납득 했다면 ‘노미소()’라는 이름이 붙여지지 않았을까요?

말하고 싶은 것은, 현시점에서는 관측 되지 않았지만, 어쩌면 언젠가 인간의 ‘두뇌’, 즉 ‘사념(思念)’이 광속보다 빠르다는 관측이 가능 할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그야말로 말의 힘이 들어나는 것이 되겠지요.

 

A: 망상이 현실이 된다는 것은, 망상은 예언이라는 건가요?

마루이시: 그건 모르겠지만, 망상은 예지이고 거짓말이고 사실이기도 하면서 장난 이기도 하고, 매우 짓궂은 장난이기도 하지요. 여러 가지 측면으로 생각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