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리학에서는 오래 전부터 관측과 물리법칙에 따른 이론을 토대로 태양의 표면온도가 약 6000도의 고온일 것이라고 해 왔다. 그런데 이런 이론을 반박하며 태양의 표면온도가 26도 정도이며 그 속에는 얼음도 있고 식물도 있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황당한 주장을 하기 시작한 인물이 누구인지 알게 되면 이런 말들이 어느 정도의 신빙성이 있는지 알 수 있을지 모른다. 바로 그 사람은 일본의 전기공학박사였던 세키 히데오라는 인물로 과학계의 이단아로 손꼽히던 인물이었다고 한다. 그는 태양에 관한 이론 뿐 아니라 외계인과 에너지의 관계, 초능력, 기의 생성 등 많은 초현상에 대해서 독자적인 견해를 가진 특이한 인물이었다. 그런 그는 태양의 흑점에 식물이 자라고 있다거나 양자가 왜곡되면 암이 되고, 중성자가 왜곡되면 에이즈가 된다는 등 일반상식을 지닌 사람으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많은 주장을 펼쳐간다.
그의 태양 저온설에서는, 태양은 열을 방출하지 않고 단지 T선이라는 방사선을 방출하고 있을 뿐이고 이 T선이 지구의 대기와 맞닿아 광선과 열로 변환된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지구에서는 대기가 옅을수록 어두워지고 온도가 낮아진다고 추리하고 있다.
태양이 불타고 있는 것처럼 보여지는 것에 대해서는 태양의 주위에 대기가 있어 T선이 통과할 때 그렇게 보여지는 것 뿐이라고 한다. 이 말은 만약 태양의 주위에 대기가 없다면 지구에서 태양이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말과 같다.
여기까지 이야기를 들으면 혹자는 정말 그런가 하는 사람도 극소수 있을 것이지만 대다수는 이게 말이야 방구야 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하늘로 올라갈수록 태양에 가까워 질것인 상공이 지상보다 어두워지고 기온이 떨어진다는 대목에서 의문이 들 수도 있다. 이것은 오래 전 18세기 천문학자였던 허셜도 품었던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후 이것이 태양이 내뿜는 적외선이 지구 표면에 도달했다가 다시 반사되는 복사열의 영향이 있다는 것으로 반박되어 왔다. 아마도 이것은 초등학교 교과서에서도 접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과학자들 중 이런 태양 저온설에 찬동하는 사람들이 꾀 있다는 점이다. 태양이 뜨겁다는 것은 사실 누구도 직접 가서 확인한 적이 없다. 혹자는 “용광로도 안 뜨거, 26도야. 한번 들어가 봐.” 라고 비판하기도 한다.
그런데 태양 저온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내세우는 것은 태양과의 거리가 5800만 킬로미터로 가장 가까운 수성이 불타는 별이 아닌 얼음으로 뒤덮인 행성이라는 점이다. 이에 반해 지구는 태양과 1억 4960만 킬로미터가 떨어져있다.
하지만 그 과학적 근거는 아직도 턱없이 부족하다. 이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극소수에 불과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현상일지 모른다.
현대의 정상적인 과학을 연구하는 한 학자는 이런 태양 저온설을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나선다. 평론의 가치도 없다는 것이다. 태양의 온도는 슈테판 볼츠만 법칙에 기반해 빛 에너지와 온도의 관계를 물리법칙에 따라 계측한 것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태양의 표면온도는 6000도 정도이며 그 내부는 낮게는 수백 만도에서 높게는 수 억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지구로 도달되는 태양 복사에너지를 인공위성에서 관측하면 태양정수는 1366W/m2가 정확하게 도출된다. 얼음이 있다는 주장에 관해서는 암석 중에는 관측 되어질 때 물이나 얼음과 같이 표시되는 경우도 있다고 일축한다.
현재까지 태양에 관한 수수께끼가 두 가지 있었는데, 그 중 한가지는 태양에서 방출되는 뉴트리노의 수가 이론상 수치의 3분의 1에 그친다는 것이었고, 둘 째는 태양 표면에서 발생하는 태양풍의 온도가 수 백만K으로 표면온도의 수 백배에 달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첫 번째 의문은 뉴트리노 진동의 발견으로 뉴트리노의 존재확률이 주기적으로 변화한다는 것이 해명되어 판명되었고, 두 번째는 아직 해명되지 못했다.
하지만 나사의 견해로는 태양표면의 대류와 난류운동이 지닌 에너지에 의해 가스가 가열되었을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아직까지 대다수의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내로라하는 석학들은 태양이 뜨겁다는 쪽에 무게를 두며 많은 근거를 가지고 있다. 인간이 우주를 직접 해부하고 탐사하지 못하는 한 감히 우주에 관한 모든 이론이 정답인 것처럼 믿어 의심치 않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참신한 아이디어도 때로는 신선한 자극이 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철저한 검증이 된 다음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전파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