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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이 주인에게 턱을 들이밀 때의 심리는 무엇을까?

fiction-google 2023. 12. 3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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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이 누워있으면 슬그머니 와서 손 위에 턱을 고이곤 합니다. 그리고 TV를 보고 있으면 슬그머니 무릎에 턱을 고이곤 합니다. 그럴 때 아는 척을 해주고 몇 번 쓰다듬어 주면 다시 자기자리로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주인에게 응석을 부리는 행위로 너무 혼자 두지 말아달라는 애교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이런 행동은 어린 개일수록 자주 하지만 성견이 되고 나이가들수록 점차 줄어들게 됩니다. 이것은 어릴 적 아이들이 놀아달라고 스스럼없이 다가오던 때의 느낌이며 잠시뿐이므로 그 순간을 놓치지 말고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개들이 나이를 먹어도 턱을 고여오는 행위는 하는데 그 행동이나 타이밍이 좀 달라짐을 느끼게 됩니다. 대게 개들이 턱을 고여올 때에는 외로울 때입니다. 주인의 손, , 허리, 머리 등에 턱을 고이고 그 자리를 잘 떠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간혹 끙끙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이럴 때에는 함께 놀아주거나 쓰다듬어 주고, 산책을 하는 등 함께 시간을 보내면 개의 마음이 한결 풀어 집니다.

 

개가 자신의 앞발에 턱을 고이고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으면서 주인의 눈치를 살피는 것은 여러 가지 상황이 있을 수 있는데, 우선 항의의 성격일 수 있고, 뭔가 잘못을 하고 혼이 날까 눈치를 보는 상황, 흥분한 것을 참고 있는 상황 일 수 있습니다. 항의나 요구의 상황은 맛있는 것을 줬을 때 조금만 더 달라고 턱을 괴고 요구를 하는 경우 등이 있고, 오줌을 누지 말아야 할 곳에 실수를 하고 주인에게 혼이 날까 눈치를 볼 때에도 그 자리에서 턱을 괴고 눈을 치켜뜨고 분위기를 살피기도 합니다. 주인이 재미있는 놀이를 해 줄 때 간혹 개가 엉덩이는 든 채 앞발을 깔고 그 위에 턱을 고이고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너무 좋아서 주인과 놀 타이밍을 엿보는 것일 것입니다. 이 때에 주인이 갑자기 움직이면 개는 신이나서 짖으며 높이 점프를 하곤 합니다.

 

개에게 주인은 세상에서 가장 안도감이 드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곁에 붙어 있으면 마음이 편안하고 든든한 것입니다. 개들이 주인이 자려고 할 때 곁에 따라와 팔이나 다리에 턱을 고이고 자려고 하는 것을 경험하곤 합니다. 이것은 그만큼 상대를 믿고 따른다는 표시입니다. 이런 행동은 함께 입양된 개들이나 형제들끼리 서로 몸에 턱을 고이며 쉴 때에도 나타납니다. 이것도 서로를 편안하게 생각하고 신뢰한다는 증거로 보이게 되는 행동입니다.

 

개들이 주인에게 턱을 고이는 행동은 개를 키우면서 싫지 않은 행동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그것을 멈추게 할 필요도 있기 때문에 매번 응석을 다 받아 줄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하지마’라는 명령을 확실하게 익혀두는 것이 도움이 될 때가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개도 나이가 먹을수록 무뚝뚝해지고 자립심이 강해진다는 점입니다. 평소의 사랑스런 개의 행동을 있는 그대로 즐겨보도록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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