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자신의 학교나 회사, 동네 주변에서 데이트 하기를 이상하게 꺼리는 남성이 있다. 남자는 ‘아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니까 다른데로…’ 라는 말을 하곤 하는데, 이는 여성 입장에서는 ‘그게 왜? 아는 사람이 우리 관계를 알면 안되는 거야?’ 하는 의문이 든다. 이런 남자의 심리는 과연 무엇일까?
*아는 사람이 있는 장소를 피하려는 이유
아는 사람이 있는 장소를 남자가 피하는 이유 중 상당수는 ‘아는 사람에게 그녀와 데이트하는 현장’을 들키는 것이 창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게 중에는 그녀와 사귄다는 것을 숨기고 싶기 때문인 사람도 있다. 이렇게 ‘숨기고’ 싶어하는 데에도 여러 이유가 있는데 ‘실제로 다른 애인이 있다거나’ 하는 패턴이거나, ‘사귄지 얼마 되지 않아 가족에게 알려지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경우도 있다. 그런 경우를 다음에서 알아 보도록 하자.
*애정 표현하는 자신을 아는 사람에게 보이기 창피해서
평소에는 무뚝뚝한데 애인 앞에서는 딴 사람이 되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남들이 그런 자신의 모습을 알게 되는 것을 꺼린다. 아는 사람이 목격한 경우 다음날 ‘너 어제 데이트하고 있던데 애인이야?’하는 질문을 받을지도 모른다. 이런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매우 꺼리는 사람은 처음부터 그런 이야기의 불씨를 만들지 않도록 신경을 쓴다. 이런 경우는 여성이 창피하다거나 싫어서가 아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런 사람은 아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남의 눈을 많이 의식하는 경향이 있다. 남을 심하게 의식하는 사람은 공공장소에서 키스는 물론 손을 잡는 것도 조심스럽다.
*사실…. 진짜 애인은 따로 있다.
‘그녀와 사귀는 것이 들통나면 곤란한데…’하는 이유를 들 수 있다. 실제로는 다른 애인이나 처가 있어서 몰래 하는 데이트가 아는 사람한테 들키게 되면 심한 비난을 받게 되는 경우 남자는 지인이 있을 법한 곳을 피하게 된다.
이런 사람은 대게 휴일에 일이 있거나 연락이 잘 되지 않곤 한다. 한 두 번이 아니고 휴일에 연락이 잘 안되고 수상한 낌새가 보인다면 그 사람의 주변을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
서로 생활 스타일이 많이 다르거나 장거리 교제를 하는 경우는 이런 것을 가려내기가 쉽지 않지만 의심이 든다면 그 상대의 친구 등을 통해서 슬쩍 운을 떠 볼 수는 있을 것이다.
만약 상대가 부모는 고사하고 친구도 한 명도 대면시켜주지 않았다면 수상하게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친구에게도 소개시켜 주지 않는다는 것은 당신의 존재를 숨기고 있는 것일 가능성이 짙다. 그게 왜 인지는 차치하더라도 결코 유쾌한 일은 아닐 것이다.
*아직 가족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경우
어쩔 때는 단지 시간이 더 필요할 뿐인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애인이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 빨리 소개시키라고 난리가 나는 집도 있을 것이다. 그런 경우는 가족이 사는 동네에서는 잘 만나려 하지 않을 수 있다. 아직 확실하게 계속 사귈지 헤어지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가족에게 알리기는 이르다는 신중함일 수도 있다. 남자는 여성과는 다르게 애인이 생겨도 가족에게 즉시 말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모에게 소개 시킬 때에는 이미 결혼을 예정하고 있거나 확신이 생겼을 때이다. 이런 경우 시간이 지나면 차츰 동네에도 데려가고 가족도 대면하게 될 것이다.
언뜻 ‘이 사람 혹시 나를 데리고 노는 거 아닐까?’하는 걱정이 들 수 있다. 자꾸 숨기려 하는 것 같고 혹시 창피한가 하는 생각도 들고, 하지만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도 있다. 냉정하게 남자의 언동과 자신을 대하는 태도를 관찰해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