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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을 믿는 사람들 특징

fiction-google 2024. 2. 1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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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능력자는 인간이 상식적으로 할 수 없는 일들이 가능한 사람들을 가리킨다. 염력을 쓰거나, 영적 능력을 지니거나, 투시, 공간이동, 텔레파시, 투명인간, 언브레이커블 등 영화에서 등장하는 능력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실제 우리 주위에도 자신이 영능력자나 염력의 소유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이 진짜일 것이라고 믿어버리는 사람들도 다수 존재한다. 하지만 그 중 많은 사람들은 이미 가짜임이 밝혀진바 있다. 냉전시대의 초능력 실험에서도 99%는 실패했다. 하지만 문제는 남은 1%의 사람이다.

 

미국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막연하게 초능력이란 것이 있을 것이다라고 믿는 사람의 비율은 40%나 된다. 사람들은 왜 초능력을 믿게 되는 것일까? 그것은 자신이 모르는 어떤 힘이 세상에는 존재할 것이라는 ‘희망’이 강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본다. 신이나 영혼, 사후 세계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막연하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바람과도 일맥 상통한다.

초능력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특징이란 것이 있다. 이것은 학력이나 지능을 넘어서는 이상한 기질 때문이다. 일단 믿음이 생기면 그것을 긍정하거나 부정하는 이분법적인 사고가 사라진다. 분석하거나 연구하려는 사고도 가지지 않게 된다. , 믿음이라는 ‘세계’를 주관적으로 해석하고 비판적인 사고를 지니지 않는다. 그들과의 대화에서 증거는 중요하지 않다. 신빙성이나 의심의 관점으로 그들을 상대해서는 절대로 뜻을 굽힐 수 없다.

역대 많은 초능력자들이 등장 했고, 그 중 예언으로 많은 사건을 적중시킨 인물도 있었다. 화제사건이나 테러사건, 열차 사고 등 많은 일들이 실제로 일어났다. 하지만 그가 진짜 초능력자라는 검증은 성공하지 못했다. 예언에 들어간 화법은 상당히 애매한 것이 많았다. 이를테면 ‘비행기가 추락하고 유명인이 사망한다’와 같이 막연한 예언이 많았던 것이다. 이런 추상적이고 막연한 화법이 먹히는 것은 바넘효과 때문이다. 바넘효과는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성격이나 심리적인 특징을 자신만의 특성으로 여기는 심리적인 경향을 말한다. , 점을 보거나, 심리검사를 할 때 ‘와 이거 딱 난데’하는 자각이 드는 것도 이런 착각 때문이다. 운세나 점도 이런 심리를 이용해서 만들어지는데 실제로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이기 때문에 약 70%의 사람들이 착각을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한다. 사주나, 타롯카드도 철저하게 바넘효과와 콜드리딩으로 사람을 현혹한다. 이 수법에 한번 빠지면 자신도 모르게 가슴 한구석이 섬뜩 해지며 혹시나 진짜일까? 이거 진짜 어떤 힘이 있는거 아니야 하고 옅은 믿음이 깔리게 된다. 이 효과는 특히나 사기성, 상업성이 강하게 깔린다.

초능력을 믿는 사람이 꼭 이상주의자는 아니지만 철저히 검증을 하려고 하지 않는 성격임에는 분명할 것이다. 밤하늘에 빛나는 기이한 빛을 보고 ‘나는 UFO’를 목격했어, ‘도깨비불’을 봤어 하는 등 평생을 자신이 믿고 있는 것을 주변에 이야기하는 사람도 이런 유형에 속한다. 그것이 실제로는 CF를 찍기 위해 드론이나 글라이더가 불을 켜고 지나간 것이라고 하더라도 이것을 목격한 사람은 그것이 실제로 무엇이었는지 검증하려 하지 않는다. 자신은 그것이 UFO였으면 하고 내심 바라는 것이다. 초능력자를 자처하는 많은 사람들의 특징은 사람들의 심리를 적절히 아주 잘 컨트롤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숙련된 정신과 의사와 같이 사람들을 대하고 설득하고 타이밍을 조절한다. 대부분의 초능력자들은 즉시 한 순간에 무언가를 보여주지 않는다. 마치 야수가 먹이를 잡을 가장 좋은 타이밍을 엿보듯 천천히 확실한 타이밍을 잡으려 한다. 또한 그들은 그 타이밍을 맞추기 위해 현란한 언변을 토하고 다른 요소들로 정신을 분산시키려 한다. 무당집이나 마술 스테이지가 화려한 것은 이렇게 사람들의 정신이 무언가를 검증하려는 마음을 가지지 못하도록, 이목을 흐트러트리고 정신을 분산시키기 위함이다. 가장 혼란한 상태가 사람을 속이거나 회유하기 가장 좋은 타이밍이라는 것을 이들은 잘 안다. 탁월한 바람둥이는 타겟이 되는 사람이 가장 힘들고 혼란스러운 틈을 이용해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 순간이 바로 ‘믿음’이 강해지는 타이밍이라는 것을 이용하는 것이다.

신비한 현상을 믿고, 초능력을 믿고, 이세계를 믿는 사람은 그 현상이 재현성이 있는 것인지 생각하지 않는다. 단 한번의 신의 계시가 내린 듯이 충격을 받고 평생을 그렇게 충성한다. 숲 속을 걸어도 어떤 나무 밑둥은 사람 얼굴처럼 보이고, 어떤 바위는 괴물 같기도 하다. 화성에서 찍은 바위는 보는 각도와 그림자에 따라 거대한 사람 얼굴처럼 보이기도 한다. 사진을 찍을 때 빛이 잘못 들어가면 희뿌연 귀신처럼 사람이 찍히기도 한다. 이런 한 순간의 증거만 있고, 다시 재현 불가능한 것은 사실 그저 우연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를 진짜로 믿는 사람이 정말로 많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사람은 모르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그것을 다른 무언가로 채우려 하는 습성이 있는 듯 하다. 하지만 모르는 것을 모르는 것으로 남겨두면 계속해서 두려움과 막연함이 불어간다. 과학은 그런 불확실성을 관찰하고 재현함으로써, 믿음을 지식화 시키는 단계일 것이다. 지식은 막연한 믿음과는 달라서 보다 안정적이고 이용 가능하다. 만약 당신이 초능력을 믿는다면 우선 그 능력이 어떻게 가능한 것인지 파고 들 필요가 있다. 믿음은 의심하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보다 확실하게 증명해 내야 빛이 발하는 것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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