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폭염은 미래에도 계속된다는 설

fiction-google 2024. 2. 13. 09:09
반응형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는 말이 나온지가 이미 오래다. 그리고 2018년 여름은 정말로 그 정점을 찍는 듯 하다. 과학자들은 금년 1월부터 6월까지의 지구 평균표면 온도가 1880년 기록을 시작한 이후로 역대 세 번째로 뜨거웠다는 것을 발표했다.

과거 4년 간은 연속으로 상위의 기록을 올리고 있다. 과학자들은 단기적인 신기록도 지구가 뜨거워지는 유력한 증거일 수 있지만 그보다 장기적인 경향을 보이는 것이 과학적으로 더 의미가 있다고 한다. 어쩌다 한 번은 우연으로 일어 날 수 있지만 이것이 두 세 번 연속으로 일어난다는 것은 그런 경향으로 접어든 것이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지구 기온의 상승

한반도뿐 아니라 전 세계의 기후 지도를 보아도 곳곳이 적색으로 변해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이것은 뉴스뿐 아니라 NASAGlobal Climate Change 사이트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이것은 지구가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대기중의 온실효과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안정된 기후에서는 한 지역이 이상적으로 덥더라도 다른 곳은 서늘한 법이다. 하지만 요번 여름은 그 상식이 통용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나아가 바다마저도 뜨거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바다는 암석보다도 흡수율이 높으며 지구 축적열의 90%가 바다에 의해 유지된다. 그래서 대기보다 해양의 온도 상승은 특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육지 온도는 바람의 방향이나 구름의 형성, 이동 등 많은 변동률이 작용하지만, 해수면의 온도 상승은 온실가스에 의해서 지구에 열이 점차 축적됨을 뜻한다. 금년 상반기에 조사된 해수면 온도는 산업혁명 이전보다도 높았다고 한다.

과학자들은 2011년에 이미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더위를 앞으로 경험하게 될 것이란 경고를 했었고 그것이 요 몇 년 사이에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현실화되고 있는 듯 하다.

여름이 더우면 역으로 겨울은 더 추워지고 여름과 겨울의 온도차는 커진다.



*과학적 힌트를 얻다.

사이언스지에 실린 기사에서 과학자들이 말한 내용이 있다.

‘지구의 기후의 변화를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인공위성의 데이터를 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발견한 것은 기후에 인간의 영향력이 얼마만큼 되는가에 대한 증거였습니다. 매년 기온뿐 아니라 기후 사이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온실가스가 사라질 경우 지구의 기후변화가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지 시뮬레이션을 해 보았다. 그리고 이것으로 인간이 대기에 영향을 미쳤다는 예측 결과가 도출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인공위성의 기록 중 1979년에서 2016년의 기후 데이터와 시뮬레이션 결과를 비교해 보았더니 자연적 요인만으로는 이제까지 관측되어 온 모든 기후 사이클을 설명할 수 없다고 판명되었다. 다시 말하면 온실가스의 영향이 없다면 생기지 않았을 기후 패턴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이 영향을 가장 강하게 받는 것으로 나타난 곳은 북반구 기후라고 한다. 기후 지도를 보아도 북반구가 이상하리 만치 붉게 나타난다. 지구상에는 여름의 급격한 기후 상승으로 여름과 겨울의 온도차가 매우 크게 벌어지는 지역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이 현상은 정상적인 자연기후에서 발생할 확률이 100만분의 5정도라고 한다.

이로서 과학에서는 이 뜨거운 여름의 원인을 만든 것은 인간이었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그리고 한시바삐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앞으로도 기온은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더우면 살기가 싫다?

북극이 30도를 넘었다는 뉴스가 나온지 얼마되지 않았다. 각국에서 40도를 넘었다는 뉴스를 심심치 않게 듣는다. 어떤 연구에서는 2050년까지 지구의 온도는 2도 상승할 것이라 한다.

여름 더위는 1도가 오르면 체력이 쇠약한 노인의 사망률이 40프로 오르고 2도가 오르면 두 배가 오른다는 말도 있다. 그만큼 더위는 심한 체력 소모를 가져온다. 미국의 조사에서는 더위가 정신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나를 조사한 것이 있다. 미국과 멕시코의 월 평균기온이 1도 상승하면 정신적인 행복도는 감소하고 자살률이 상승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기온과 자살률 데이터 그리고 세계에서 모은 약 6억 건의 투고를 바탕으로 통계를 내기 시작했다. 그 결과 평균기온이 1도 상승하면 월간 자살률이 미국에서 0.68%, 멕시코에서 2.1% 상승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들에 의하면 겨울보다 여름에 사람들의 감정 기복이 더 심해지며 정신적으로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더위는 사람들이 사회에 나가려는 의욕을 감퇴시키고 ‘폐쇄된 곳에 갇힌 듯한 감각’과 ‘고독감’을 야기시키고 그것이 자살률을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더위를 먹는 것이 뇌를 망가트리는 작용도 있을 것이란 추측도 나왔다. 이 증상은 잘사는 나라나 못사는 나라의 구분을 떠나서 나타났다고 한다. 어떤 경제학자는 여름 더위와 불경기가 거의 동등하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겨울보다 여름에 살인사건이 많은 것도 이와 관련이 있을까? 그러면 불경기에도 살인사건이 더 많아진다는 것일까?

더위가 심각한 가뭄을 만들고 농사를 망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물가가 오르고 더 나아가 정신적으로도 심각한 피해를 준다면 우리는 이것을 재앙으로 받아드리고 문제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 자살예방 캠페인과 같은 단기적인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리스트업하고 하나씩 현실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두가 조금씩의 희생을 각오하고 서로 협력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내일을 안심할 수 있는 사람만이 오늘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 생각해 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