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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유는 페트병에 넣지 않는 것일까?

fiction-google 2024. 2. 1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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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우유는 종이재질의 용기에 담거나 유리병 등을 이용하는 일이 많다. 그런데 시중에서 파는 우유 중에 페트병에 담긴 것을 본 적은 없는 듯 하다. 비닐봉지 용기에 담겨서 파는 제품도 있는데 말이다. 왜 그런 것일까? 한번쯤 궁금하게 생각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시중에는 많은 음료수들이 있다. 그 중에는 유음료로 분류되어 우유가 섞인 제품도 있다. 또 이런 우유 함유 제품은 페트병을 이용하기도 한다. 야쿠르트는 플라스틱 용기로 잘만 나온다. 대체 무슨 기준이길래 하는 생각이 든다.

요번에는 그 이유를 알아보자.



*왜 우유를 페트병에 넣어 팔지 않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유에 페트병을 쓰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위생상의 문제’ 때문이고 다음은 ‘제조 비용 문제’ 때문이다. 딱 법률로 정해진 것은 아닌 듯 하다.

우유는 그 특성상 풍부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다. 영양가가 높다는 말은 다시 말하면 여러 잡균이 번식하게 될 위험성이 높다는 것으로 인식할 수 있겠다. 페트병의 경우 컵에 따라서 마시기도 하지만 뚜껑을 열고 직접 입을 대고 마시게 될 확률이 높으며 이 때에 균이 들어가 번식을 하게 될 수 있다. 단기간 내에 다 마신다면 문제가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부패할 위험이 생긴다. 이것은 사실 병 우유의 경우도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우유는 통상 10도 이하의 서늘한 곳에서 보관해야 하는데 이것도 세균이 번식을 하려면 습도와 영양, 수분이 적절히 조절된 상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에서는 세균의 번식을 늦출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페트병은 이런 세균이 잘 번식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준다. 만약 우유의 유통과정에서 변질이 되어 식중독 균이라도 생긴다면 유업회사로서는 낭패가 아닐 수 없다. 아무리 편리하더라도 그런 위험요소를 감당하는 것 보다는 안전을 택하는 것이 당연하다.

비용에 관한 문제로 가보면 우유는 생수나 청량음료에 비해 페트병에 대량으로 포장하는 설비를 도입하기에는 너무도 돈이 많이 들며 관리도 힘들다. 만약 페트병에 우유를 넣어서 판매된다면 우유가격은 현재의 두 배 이상이 되어야 한다. 페트병의 단가 또한 종이용기에 비해 비쌀뿐더러 청량음료나 생수에 비해 우유는 턱없이 생산원가가 비싸기 때문에 페트병을 쓴다는 것은 이익률 또한 줄이는 것이 된다. 안그래도 우유의 판매가 저조한 상황에서 가격이 폭등한다면 판매는 곤두박질 칠 것이고 회사는 망할 수 밖에 없다.

이 외에도 페트병에 우유를 넣어 팔지 않는 이유는 석유 화학 제품의 특유의 냄세 탓도 들 수 있다. 우유는 주위의 냄새와 성질을 흡수하기 쉬워 자칫하면 맛이 변할 수 있다. 캔에 우유를 왜 담지 않는가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이는 캔의 속성상 열 전달이 빨라 우유가 쉽사리 변질될 수 있기 때문이다.

캔이나 페트병에 들어가는 음료들을 잘 관찰해 보면 대부분 보관 기간이 긴 것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우유는 요통기간이 매우 짧아서 단가가 오르게 되면 득이 될 것이 전혀 없다.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현실적인 최선의 판단을 내린 것이 종이용기를 사용하는 것이라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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