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기자에는 3개의 피라미드가 있으며 3대 피라미드라 불린다.
높이는 146.7미터로 쿠푸의 것을 비롯하여 기자의 3대 피라미드는 약 4,500년 전인 기원전 26세기 경에 건조되었다. 세계 최대의 건축물로서 쿠푸, 카프레, 멘카우레의 피라미드를 말한다.
스핑크스는 사자의 몸에 사람의 머리가 달린 상상속의 동물이다. 이 괴물은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그리스, 동남아시아 등 지역의 설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스핑크스는 피라미드와 함께 이집트의 상징으로도 자리 잡았다. 그리고 스핑크스는 기자의 3대 피라미드를 수호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 기자의 스핑크스에는 부자연스러운 점이 존재한다. 그것이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이원론(dualism)적 신앙
고대 이집트인들은 이원론적 신앙을 지니고 있었다. 고대 이집트의 예술품은 좌우대칭으로 반드시 2쌍으로 이루어져 있다. 거대한 석상도 예외 없이 당연히 두 쌍으로 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고 있다.
이집트학을 공부하다 보면 오히려 왜 이건 한 개 뿐이지? 하는 의문들이 테마가 된다.
어떤 신전이든 입구 좌우에 2개의 스핑크스가 있을 터였다.
2개가 존재한다는 설은 이것 만이 아니다. 스핑크스의 앞다리 사이에 놓여진 ‘꿈의 비석’이나 고대 이집트 왕의 장례문서인 ‘암투아트의 서(Book of Amduat)’에는 2개의 스핑크스가 묘사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학자들이 ‘기자 대지에는 아직 찾지 못한 제 2의 스핑크스가 묻혀있다’라는 설이 힘을 받고 있다.
*NASA의 화상분석
10년 이상 또 하나의 스핑크스를 찾으려한 이집트의 학자는, 새로운 조사에 착수해 그 중 자신의 가설을 뒷받침 할 증거로 NASA에서의 첨단 화상분석을 소개하고 있다.
기자의 지형과 모뉴먼트를 구성하는 지층 밀도를 분석해보면 잃어버린 스핑크스가 존재했다고 주장하는 지구(Area)에는 무언가 건조물이 있었던 흔적이 있음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것을 두번 째 스핑크스의 잔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기자의 스핑크스 바로 옆에는 또 하나의 스핑크스가 놓여지기에 딱 알맞은 언덕이 존재한다. 만약 이곳에 두 번째 스핑크스가 첫 번째 스핑크스와 옆으로 나란히 건조되어 있다고 한다면 지금까지 서술한 복수의 상황증거와 딱 맞아 떨어지는 것이 될 터인데 말이다.
두 번째 스핑크스가 놓여야할 자리까지는 이미 분석이 끝난 상태이다.
*어디에 있을까?
마땅히 있어야 할 또 하나의 잃어버린 스핑크스가 오래 전부터 존재했었다고 한다면 과연 지금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학자들의 가설에 따르면 약 1000년 전에 강렬한 낙뢰를 맞고 산산히 부서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피라미드에 관한 고문서에는
‘나는 원래 둘과 함께 있었다. 지금은 하나와 함께 있다’ 등 원래는 둘이었던 것이 어떤 시점에서 한 개가 되어버린 사건을 암시하는 기록을 발견할 수 있다.
존재하는 자료에서는 스핑크스는 많은 경우 금속제의 왕관과 함께 묘사되고 있고, 이것이 낙뢰의 강렬한 충격을 유인하는 요인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어찌되었든 결과적으로 완전한 형태의 또 하나의 스핑크스가 발견되기는 힘들 것 같다.
지금은 대(大) 스핑크스의 코는 깨져 있는데 대 스핑크스뿐 아니라 이집트 안의 석상은 거의 다 코가 없다. 이것은 전쟁으로 인해 회손되었다는 설도 있지만 일률적으로 코와 같은 건조물의 일부가 회손되어진 것으로 보아, 이슬람교의 우상 숭배 금지 때문에 파괴되었다고 하는 주장이 더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어찌되었든 아직도 피라미드를 둘러싼 불가사의는 무수히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