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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바이러스가 세상을 위협한다?

fiction-google 2024. 3. 13.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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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하자드 및 많은 좀비 영화에서 좀비 바이러스로 인해 삽시간에 세계가 멸망하는 장면을 접하곤 한다. 과연 그런 것이 진짜로 가능 한 것일까?

그런데 이런 질병의 만연으로 세상이 초토화 되는 것이 꼭 영화에서 만은 아닌 모양이다. 미국의 한 연구에서 좀비 같은 병원체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논문이 발표되었다.

미국 텐트주립대학교의 타라 스미스 박사가 좀비 바이러스 확산 위험성에 대해서 논했다.

 

*좀비 바이러스! 아웃브레이크 위험성?

'아웃브레이크'는 세균의 대유행, 즉 말 그대로 여러 나라의 재앙이 될 만한 수준의 세균의 대유행을 뜻하는 말이다. 좀비도 이 재앙의 하나로 많이 거론된다. 좀비는 바이러스로 인해 사망하고도 살아있는 듯 움직이며 사람을 공격하는 괴물이다. 여러 나라에서 이런 죽어서도 이승을 떠도는 많은 시체들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를테면 좀비, , 워커, 강시 여러가지가 있는데 이 중 몇몇은 의학적으로 알려진 증상이라고 한다.

그 중 파푸아뉴기니의 한 부족에게 발생한 쿠루병은 실로 좀비와 유사하다. 쿠루병은 파푸아뉴기니의 부족인 포레족이 1890년대에 받아들인 식인 풍습에 의해 널리 퍼졌다고 한다. 이 부족은 가족이 죽으면 며칠 간의 애도 후 그의 시체를 부족 여성들과 아이들이 나눠 먹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포레족의 식인 풍습은 사랑하는 사람의 시체가 벌레나 새 등에게 먹히도록 내버려 두는 것보다는 가족들이 먹는 것이 더 인간적이라고 생각하는 믿음에 기인했다.

문제는 부족 중 일부가 크로이츠펠트-야콥병에 걸렸고, 그렇게 죽은 사람의 가족들이 그의 뇌를 먹었다는 것에 있다. 크로이츠펠트-야콥병은 인종을 가리지 않고 전세계적으로 발병하는 병으로, 원인은 뇌를 공격하여 구멍을 뚫는 변성 프리온이다. 이 프리온은 조리나 소화 과정에서도 살아 남으며 다른 뇌를 감염시킨다.

좀비의 기록은 150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사람의 피를 찾아 느릿느릿 걸으며 신음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역사적으로 좀비의 감염사례가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 확산을 막을 자금 조달은 쉽지 않았다.

좀비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아웃브레이크는 이 사회에서 그다지 고려되지 못했으며 치료법 연구도 별로 신통치 않았다. 그리고 설령 감염에 효과적으로 듣는 백신이 개발되었다고 하더라도 많은 백신 회의론자들이 있어 예상보다 그 효과에 기대를 걸 수 없다는 것이 스미스 박사의 생각이다.

복수의 좀비 병원체 발견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국제사회에 대한 경고이고, 언제 닥칠지 모를 파괴적 질병에의 대응을 위해서는 연구자금의 확충과 다른 학자들과의 연대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또한 이런 질병의 대책에서 벌어질 수 있는 윤리적이고 잠재적인 법적 문제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좀비나 좀비에 물린 사람 또는 보균자를 살해하는 행위는 처벌 받을 것인가?

좀비에게 접촉했지만 물리지 않은 사람들을 강제 격리하는 것은 합당한가? 그런 것은 어떤 절차로 시행 할 것인가?

인류를 위해, 이와 같은 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비하고, 전 세계의 커뮤니티가 한마음으로 새로운 좀비 박멸에 시급히 동참해야 한다. 라고 논문을 마치고있다.

실제로는 좀비 바이러스가 아니고 좀비 바이러스 같은 병원체를 말하고 있다.

(스미스 박사는 좀비의 연구와 전이를 분석하는 좀비 연구협회의 회원이다.)

 

박사는 좀비 확산이라는 가공의 상황을 연출하며 실제로 유사질병이 발생했을 시의 문제를 고찰하고 있다. 참으로 교묘하게 많은 사람들의 주위를 끌어 비인기 테마를 돌아보게 한다.

좀비 확산과 가장 현실적으로 유사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스미스 박사는 에볼라바이러스병이 대유행 했을 때의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을 들었다.

지금까지 없었던 도심부에서 갑자기 확산되어 많은 잘못된 정보와 오보가 넘쳐난 것은 그만큼 대책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그래도 서아프리카에 한정되어 일어나는 사태였다. 이것이 만약 전세계에 퍼진다면 그야말로 패닉이 일어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에볼라와 같은 진짜 괴물에 우리는 진지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그것보다도 더 무서운 항생물질 내성균이라는 것도 있다고 한다.

최근 들어 어떤 약도 듣지 않는 경우에 사용되는, 최종병기라 불리우는 항생물질 ‘폴리믹신’이 듣지않는 치사율 높은 슈퍼 내성균이 중국남부에서 발견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과거 3년에 걸쳐 이루어진 연구에서 804마리의 동물 중 5분의 1523마리의 고기 샘플에서 15%, 1332명의 환자 1%에서 MCR-1이라고 불리는 항생물질에 강한 내성을 지닌 균이 발견 된 것이다.

 

스미스 박사가 예로 들어 발표한 좀비 바이러스와 같은 치명적인 병원균은 우리와 거리가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전염으로 인한 대혼란은 예전에도 있었다. 팬데믹의 사례는 몇 번이 있었지만 그 중 최악이라 불리는 것이 스페인 독감이다. 스페인 독감은 분자생물학적인 방법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이라는 것이 증명된 최초의 대유행이었다. 전세계에 걸쳐 약 5000만 명의 사상자를 낸 스페인 독감은 독감 대유행의 최악의 시나리오로 기록되고 있다.

이렇듯 언제 어디서 또 어떤 질병이 생겨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미리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그 때는 이미 좀비가 세상을 차지할 지도 모를 일이다. 그리고 우리가 영화에서 보듯이 준비 되지 않은 인류에게 좀비보다 잔혹하고 무서운 것은 무지와 공포심에 휩싸인 인간들의 행동이 될 것이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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