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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에 홀려버린 인간들 씨리즈

fiction-google 2024. 2. 10.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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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이라고 하면 작고 둥근 얼굴에 눈이 이상하리 만치 큰 로즈웰 타입을 떠올리게 된다. 영화 에일리언과 같은 길죽한 얼굴에 공포심을 주는 타입이나, 그램린이나 이티 같은 조금 귀여운 타입도 생각난다. 이처럼 우리는 영화나 각종 매체를 통해 그 이미지를 각인 받는 것이다. 끝없는 우주 속에 어떤 모양인들 없으랴, 아마도 모두 맞으면서도 틀리기도 한 것일 것이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세계 각지에서 외계인과 조우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끊이질 않는다. 그들이 말하는 외형과 목격담은 무엇이란 말인가? 그 많은 사람들이 전부 거짓말쟁이란 말인가? 깊이 생각하지 말고 목격담들을 들어보자.

 

1. 미국 켄터키주(1955)

1955년 미국 켄터키주의 홉킨스빌에 있는 한 농장을 방문한 빌리 테일러는, 해가 저물고 물을 기르러 밖으로 나왔다. 그 순간 하늘에서 이상하게 빛나는 UFO 비스무리 한 것이 조금 떨어진 장소에 강하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한다. 급히 집으로 돌아와 잠시 동정을 살폈다.

그러자 밖에서 개들이 짖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농장주인 서튼과 테일러가 침입자가 있는 것으로 여겨 상황을 살피러 나가자 집 쪽을 향해 밝은 빛이 날아들었다. 접근해 오는 것을 보니 놀랍게도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모습의 기괴한 생물이었다고 한다.

키는 1미터 정도인데 피부는 녹색 금속 같고, 눈은 튀어나왔으며 커다란 머리에는 털이 없고 귀는 뾰족했다는 것이다. 또한 작은 신체에 비해 팔은 유난히 길고, 손가락은 갈고리가 달린 것처럼 보였다고 한다. 둘은 놀라 엽총과 라이플을 난사 했지만 어쩐 일인지 침입자는 꿈적도 않더라는 것이다. 그리고 침입자는 공중에 떠서 스르르 사라지는가 싶더니, 잠시 후 무려 10~15마리의 때가 되어 다시 나타났다. 테일러 일행은 집에 전화도 없어 경찰을 부를 수도 없었다. 테일러는 정신없이 탄약이 떨어지기까지 200여발을 쏘며 공방을 펼치다 차를 타고 미친듯이 농장을 빠져나와 경찰서로 향했다. 그리고 이 뉴스는 다음날 라디오와 신문을 통해 순식간에 퍼졌다. 그러자 농장으로 외계인을 보려는 사람과 생포하려는 사람 연구하려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몰려들어 서튼은 결국 농장을 팔고 이사를 가버린다.

과연 서튼과 테일러의 이야기는 사실 이었을까? 외계인들은 무엇 때문에 아무것도 없는 농장을 찾은 것일까?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 것인지 궁금해 진다.


2. 미국 코네티컷주(1957)

퇴직한 교사인 마리 스타부인은 어느날 침실 창문으로 새어 드는 밝은 빛에 눈을 떴다.

무슨 일인지 밖을 내다보자, 사각형 창문처럼 보이는 것이 일렬로 달린 기계가 보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속에는 1.2미터 정도 되어 보이는 아이 같은 형상이 움직였다고 한다.

부인의 말에 따르면 그것은 가운데가 투명한 큐브 형태의 머리로 보였으며, 몸은 고무제질 같고 촉수 같은 것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 물체는 안테나와 같은 것을 넣었다 뺐다 하다가 소리도 없이 굉장한 속도로 하늘로 날아 갔다고 한다. 부인은 꿈을 꾼 것일까?


3. 스웨덴(1958)

회사원인 스틱과 한스는 오전 3시경 안개가 짙게 낀 숲 속을 드라이브 하던 중 UFO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했다. UFO의 주위에는 젤리상태의 생물이 둘러쌓고 있고, 이것들은 공중으로도 뛰어 올랐다고 한다. 둘은 차에서 내려 UFO로 다가갔는데 이 생물들이 습격을 해와 자신들을 UFO에 태우려 했다는 것이다. 이 미지의 생물은 젤라틴 상태의 끈적한 분비물에 덮혀있고 손, 발에 닿자 빨아들이는 듯한 감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악취마저 심했다고 한다. 스틱과 한스는 있는 힘을 짜내 손을 뿌리치고 도망을 쳤다.

차에 도착하여 급히 크락션을 울려대자, 생물들은 소리에 놀라는 것인지 UFO로 뛰어들어 도망을 쳐버렸다. 그리고 며칠 후부터 둘은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다고 한다.


4. 말레이시아(1970)

아이들 6명이 숲 속에서 놀고 있었다. 숲에는 작은 공터가 있었는데 그 곳에 1미터 정도의 소형 UFO가 착지했다. 그리고는 5명의 조그마한 외계인이 내리더라는 것이다.

키는 8센치 정도이고 푸른색 옷을 입었으며, 그 중 한 명은 뾰족한 노란색 헬멧 같은 것을 썻더란다. 그들은 한 나무 밑으로 가더니 무슨 기계 같은 것을 설치하기에 바빴다고 한다.

그 모습을 신기하게 바라보던 아이 한 명이 옆으로 다가가 외계인을 잡으려하자 외계인은 광선총을 꺼내 아이의 허벅지를 쐈다고 한다. 그런데 유독 말레이시아에서 이와 유사한 이야기들이 많다. 외계인도 문화의 차이가 있는 것인가?


5. 미국 켈리포니아주(1971)

로스앤젤레스 파로스 베르테스에서 죤과 피트는 오전 2시경, 길거리의 나무들 사이에서 빛이 새어 나오는 것을 보게 된다. 차에 타 헤드라이트를 켜자 눈 앞에 약 45센치 정도의 인간의 뇌와 같이 생긴 푸른색 생물 2마리가 있었다. 길 한가운데 둥둥 떠 있는데, 증기와 같은 흰 것에 둘러쌓여 있더라는 것이다. 그리고는 그 중 눈이 붉은 놈이 둘에게 다가왔다.

둘은 너무 놀라 황급히 자리를 떠나려 했지만 갑자기 의식을 잃고 말았다. 정신이 들었을 때는 2시간이 지난 후라고 한다. 그리고 5년후, 죤은 그 날밤 자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렴풋이나마 기억을 해냈다. 그는 피트를 집에 데려다 주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집에는 커다란 뇌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더라는 것이다. 그의 뇌로 직접 텔레파시를 통해 목소리가 들려오고, 우주선 안에 있는 조종실과 같은 곳으로 끌려가자 번역장치 비슷한 것이 있더라는 것이다. 뇌는 그 장치로 핵전쟁으로 인간들은 파괴적인 길을 가고 있으며, 다른 파괴된 행성들의 이미지를 자신의 머리속에 보여주며, “인류가 잘못된 길로 가지 않도록 니가 전달해라!”라고 말했다고 한다. 죤은 외계인들로부터 번역세포를 이식 받아 지금도 메시지를 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죤은 그들의 메시지를 '예언'이라고 공개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모두 틀렸다.


6. 미국 미시시피주(1973)

미시시피주의 파스카굴라강에서 밤낚시를 즐기던 찰스와 카르반은 ‘슉슉’하는 뱀소리와 같은 소리 그리고 ‘붕’하는 날개소리가 등 뒤쪽에서 들려와 돌아보니, 달걀과 같은 UFO가 강 위에 떠있었다고 한다. 그리고는 문이 열리며 회색의 쭈글쭈글한 피부를 가지고 머리에 가느다란 돌기가 달린 180센치정도 키의 3명의 우주인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 발은 인간과 흡사한데 눈은 가늘고 선과 같았다고 한다. 둘은 겁에 질려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했는데 무언가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몸도 굳어버리고 말았다. 그들은 꼼짝도 못하고 UFO로 끌려가 밝은 방으로 들어가 달걀과 같은 로봇에게 검사를 당한다. 20분쯤 지났을까 외계인들은 둘을 강가에 버리고 표연히 사라진다. 너무나 충격을 받은 두 사람은 키슬러 공군기지와 보안관사무소에 연락을 해 자신들에게 일어난 일들을 보고했다. 물론 어디서도 그들을 받아주지는 않았지만 이 이야기는 미디어를 통해서 일약 유명세를 탄다. 그리고 책으로 출판되었다. UFO연구가들 사이에서도 주목의 대상이 되어 인터뷰를 하기도 했는데, 그들은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을 현실로 굳게 믿고 있다며 일부러 거짓을 말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그런데 나중에 찰스의 증언이 미묘하게 바뀌곤하여, 그 당시 술에 취해 있었거나 마약(LSD)를 한 것은 아닌지 많은 괴담이 나돌며 신빙성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7. 미국 켄터키주(1977)

켄터키주 프로스팩트에 사는 리는 차로 집으로 돌아가던 중 길쭉한 형태의 UFO가 공중에 떠 있는 것을 목격했다. 정신이 들었을 때는 이미 UFO안 이었으며, 3마리의 이상한 것들이 눈 앞에 있더라는 것이다. 하나는 돌덩이 같이 검은 물체인데 로봇 팔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다른 놈은 키가 좀 더 크고 붉고 작은 눈을 한 상자 같은 것이었다. 세 번째는 머리가 희고 길죽한데 ‘칙’하는 기계음 같은 소리가 났다고 한다.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리는 본능적으로 그 흰머리가 리더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붉은 눈은 리에게 흥미를 보이고 있었는데, 로봇 팔이 자신을 검사하듯이 건드리고 있었으므로 공포심으로 정신이 혼미했다는 것이다. 그 후 몸이 따뜻해 짐을 느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다시 차 안에 있었다고 리는 말한다. 당시 19세였다고 하니 그럴 나이다.


8. 브라질(1977)

안토니아는 일이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거대한 모자와 같은 UFO와 조우한다. 그리곤 번쩍하더니 우주선으로 빨려들었다. 그곳은 흰 방이었는데 여러 우주인이 있었다고 한다.

촉수 같은 2개의 팔과 머리에는 더듬이가 있고 1개의 굵은 다리가 몸을 지탱하는 외계인 이었다. 머리가 쮸뼛하여 단말마의 비명을 지르다 기절을 하여 다시 깨어보니 벽에 이상한 영상이 보이더라는 것이다. 영상은 의미도 없는 것들로 기차들이 터널로 들어가거나 개가 녹아드는 등 이상한 것들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은 안토니아의 손가락에서 채혈을 하고 풀어주었다고 한다. 정신이 들었을 때는 차 안에 있었는데 너무도 생생해서 구역질과 어지러움에 한동안 고생을 하게 된다.


9. 이탈리아(1978)

경비원 삐에르는 순찰을 돌던 중 4개의 밝은 빛이 다가오는 것을 발견한다. 수상하게 여겨 총을 꺼내들고 동태를 살피자 앞에는 3미터에 가까운 파충류 같은 생물이 서 있었다고 한다. 온 몸이 녹색이고 살들이 늘어져 있는데 입에는 호흡기구로 보이는 것이 물려져 있었다고 한다. 그리곤 갑자기 파충류가 레이져 빔을 쏘기 시작해 걸음아 날 살려라 하고 도망을 쳤는데, 다음 날 레이져가 맞은 나무를 보니 역시나 타 들어간 자국이 있더라는 것이다.

주변에서 거대한 발자국도 발견되어 삐에르의 말은 화제가 되었다. 그런데 삐에르는 이 때 뿐만 아니라 몇 번이나 이 파충류 외계인을 만나게 되고 UFO로 끌려가 실험대에 올랐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이 자신들은 ‘테토니아’라는 행성에서 왔다고 설명했다고 전한다.

삐에르가 마지막으로 잡혀간 것은 1980년으로, 이 때는 크리스탈로 된 모선으로 끌려갔는데, 포로로 잡혀있는 개구리 모양의 생물을 보여주며 이 놈은 적이라고 설명을 해 주었다는 것이다. 우주선 안에는 그 밖에도 조류, 도마뱀, 원숭이 같이 생긴 많은 외계인 포로들이 있었다고 한다.

 

정말로 한결같이 흥미롭고 기발하다. 그리고 외계인은 꼭 잡았다 놓아준다. 이 사람들의 이야기를 믿건 안 믿건 그것은 개인의 자유다. 어차피 또 다른 재미있는 이야기들은 계속해서 끊임없이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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