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과의 우정이 성립된다고 생각하나요? 어떤 설문조사에서는 약 60%의 사람들이 ‘남녀간의 우정은 성립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모양입니다. 단 조건이 있었는데 그것은… ‘남자가 흑심을 품지만 않으면…’ 이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남자들이 여성과의 우정을 깨트리는 케이스가 많을지도 모르지만, 여성의 감정의 변화가 우정을 깨트리는 경우도 없잖아 있습니다. 요번에는 어떤 경우에 남사친에게 심쿵하게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남친과 갈라진 직후에 따뜻하게 대해줄 때
마음이 약해져 있을 때 남사친이 따뜻하게 대해주면 남자로 의식하게 되는 패턴입니다. 특히나 남친과 헤어진 직후는 그 슬픔과 외로움을 메워줄 남사친에게 마음을 털어놓으며 약해진 모습을 보이는 일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일시적으로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남자와 사귀더라도 오래 가지 않을 수도 있고, 우정까지 잃을 가능성도 높지요.
만약 소중한 우정을 망치기 싫다면 실연직후에 남사친이 아무리 위로를 하고 잘 해 줘도 이성으로서 인식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필요할 것입니다.
2. 의기소침하고 풀이 죽어 있을 때,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격려 메시지을 받았을 때
직장에서 일이 잘 안 풀리거나 인간관계로 고민이 될 때, 마음 따뜻한 메시지를 받고 갑자기 마음속으로 남자로 의식을 하게 되는 패턴입니다.
하지만 친구로만 여기는 남사친은 아는 친구 전원에게 같은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을 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날 기쁘게 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갖는 것은 물론 나쁜 것은 아니지만, 남사친과 이전과 같은 우정으로 남고 싶다면 ‘친구니까 잘해주는 거야’라고 딱 잘라 정리를 해버리는 것이 좋겠죠.
3. 둘만 있을 때 스킨십을 했을 때
귀가길에 뒤에서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는 등, 가벼운 스킨십에서 이성으로 의식하게 되는 패턴입니다.
남사친의 감촉이 살결에 남아, 자신도 모르게 의식하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일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남자들은 남자들끼리도 가벼운 신체접촉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오해하기 싫다면 우선은 스킨십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하고, 만약 스킨십이 발생해도 심쿵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겠네요.
4. 불시에 손이 잡혔을 때
남자의 커다란 손의 감촉을 계기로 이성으로서 느끼게 되는 패턴입니다.
손을 잡게 되면 왠지 모르게 일시적으로라도 연인이 된 듯한 감각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손을 잡으려 하는 시점에서 남사친은 당신을 여성으로서 의식하고 있다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친구로만 남기고 싶다면 남사친이 서먹해 지지 않을 정도로 거절을 하거나 핑계를 대서, 손을 놓도록 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5. ’너한텐 내가 어울릴꺼 같은데?’라는 말을 들었을 때
남사친이 둘의 관계가 좋은 점을 은연중에 드러낼 때 연애감정이 싹트는 패턴입니다.
만일 남사친이 당신에게 진짜 호의를 가지고 있다면 ‘나 좋아하지?’ 같은 농담을 해 올지도 모릅니다. 반 농담으로 말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므로 친구로서 계속 사귀고 싶다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그냥 흘려버리세요.
6. ’둘이서만 어디 놀러가자!’고 단도직입적으로 요청해올 때
둘만의 데이트를 한 것을 계기로 친구사이를 졸업하게 되는 패턴입니다.
‘단 둘이서’라는 단어가 나오는 시점에서 조금은 남자로 의식하게 되버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데이트를 해버리면 연애대상으로 머릿속에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져버립니다.
친구로서 관계를 계속하고 싶다면, 둘이서만 놀러가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7. 남사친이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고 모성애를 자극 받을 때
남사친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꽉 조이는 것을 느끼는 패턴입니다.
남자의 약한 부분을 보고 모성애를 느끼는 여성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단, 그것은 일시적인 감정이고 연애감정과는 틀리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남사친이 울고 있을 때는 ‘울지마! 남자가 당당해야지!’ 같은 밝고 격려가 되는 선에서 그치는 것이 좋겠습니다. 너무 많이 관여하지 마세요.
8. 남사친과 술을 마시고 마음이 느슨해지는 경우
술을 마시고 조금 취기가 오르면 남사친이 걱정을 해주고 급 상냥해 지는 경우, 여성은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느슨해지고 어리광을 부리게 되는 패턴입니다.
특히 과음을 하게 되면 그 전날 무슨 일을 했는지 잊어버리는 타입의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겠네요. 다음날, 남사친의 태도가 바뀌어 있었다는 사례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그것이 싫다면 단 둘이서 남사친과 술자리를 하지 않거나, 과음을 피하도록 하세요.
9. 붐비는 사람들 틈에서 다치지 않도록 끌어 안겼을 때
사람들이 북적대는 곳에서 다니다 보면 위험한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자신을 힘있게 잡아 끌며 품에 안고 ‘괜찮아?’라고 한다면? 그때 남사친이 이성으로 보이기 시작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습니다.
남사친의 배려심과 강한 팔힘을 몸으로 느끼고 가슴이 심쿵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요. 결코 나쁘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결단코 친구로만 남고 싶다면 남자의 품에 안겼을 때 ‘이거 좀 놔줄래’하고 살짝 손을 뿌리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참고로 남사친과 연인이 되고 싶다거나, 아니면 여사친과 연인이 되고 싶다면 지금까지 이야기한 것을 모두 무시하시고 다 하시면 되겠습니다. 단, 상대가 거절할 시에는 이전과 같은 관계를 유지하기 힘들어 질지 모르니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