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버리지비율이란 무엇인가? 📊
레버리지비율(Leverage Ratio)은 금융기관, 특히 은행이 보유한 기본자본(Tier 1)과 총익스포저(Total Exposure) 간의 관계를 나타내는 중요한 금융 지표입니다. 이는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은행의 부채 수준을 관리하기 위한 핵심 규제 도구로 작용합니다.
1. 레버리지비율의 정의와 산출 방식 🏦
레버리지비율은 다음과 같은 공식으로 정의됩니다:

- 기본자본(Tier 1): 바젤Ⅲ 기준에 따라 금융기관이 보유해야 하는 가장 질 높은 자기자본
- 총익스포저(Total Exposure): 위험가중자산(RWA) 기반의 자기자본비율과 달리 명목가액을 기준으로 산출됨
이 비율은 금융기관의 자본 건전성을 측정하는 핵심 지표로 사용됩니다.
2. 레버리지비율이 중요한 이유 🔍
과거 금융위기 사례에서 확인되었듯이, 금융기관이 지나치게 높은 레버리지를 활용할 경우 경제적 충격이 발생했을 때 심각한 부실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레버리지비율 규제는 은행이 과도한 부채를 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안전장치 역할을 합니다.
레버리지비율 규제의 주요 목적:
-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 유지
- 은행의 과도한 부채 활용 방지
- 경기 변동성 완화
- 금융위기 발생 시 충격 흡수 능력 향상
3. 레버리지비율과 바젤Ⅲ 📑
국제결제은행(BIS) 산하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는 2010년 바젤Ⅲ(Basel III) 규제안을 발표하면서 레버리지비율을 중요한 규제 항목으로 포함시켰습니다.
- 2015년 1월: 레버리지비율 공시 의무화
- 2018년 1월: 최저 레버리지비율(3%) 준수 의무 도입
- 2022년 1월: 글로벌 시스템적 중요 은행(G-SIB)에 대한 추가 레버리지비율 부과
이러한 규제는 은행들이 부채 의존도를 낮추고 자본을 충분히 보유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4. 레버리지비율과 자기자본비율의 차이 ⚖️

레버리지비율은 자기자본비율의 한계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며, 은행이 경기 호황기에 위험가중치를 조정하여 과도한 레버리지를 사용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5. 글로벌 시스템적 중요 은행(G-SIB)과 추가 레버리지비율 📈
G-SIB(Global Systemically Important Banks)은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대형 은행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은행들은 경제적 충격이 발생할 경우 시스템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레버리지비율 규제를 적용받습니다.
- 기본 최저 레버리지비율: 3%
- 추가 규제: 자기자본비율 상 부과되는 추가자본의 50%만큼 추가 레버리지비율을 부과

6. 레버리지비율 미준수 시 제재 🚨
레버리지비율을 준수하지 못하는 경우 은행은 다음과 같은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이익처분 제한: 배당금 지급 및 자사주 매입 제한
- 자본 확충 요구: 추가적인 자본 조달 의무 부과
- 경영 개선 명령: 금융 당국의 개입 가능
- 신용등급 하락 위험: 투자자 및 신용평가사의 신뢰 저하
특히 G-SIB에 해당하는 은행들은 추가 레버리지비율을 준수하지 못할 경우 더욱 강한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7. 레버리지비율의 한계와 논란 🤔
레버리지비율이 금융시장 안정성에 기여하는 중요한 지표임에도 불구하고, 다음과 같은 한계가 존재합니다:
① 자산의 위험도를 반영하지 못함
레버리지비율은 모든 자산을 동일한 기준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을 많이 보유한 은행도 규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② 은행의 대출 공급 축소 가능성
레버리지비율이 엄격하게 적용될 경우, 은행들이 대출을 줄이고 기업 및 개인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③ 단순 규제 접근 방식
자기자본비율과 달리 레버리지비율은 명목가액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은행의 리스크 관리 역량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8. 결론 및 전망 🔮
레버리지비율은 금융기관의 부채 의존도를 줄이고 금융 안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규제 도구입니다. 바젤Ⅲ 도입 이후 은행들은 레버리지비율을 고려하여 자산 구조를 조정하고 있으며, 특히 글로벌 시스템적 중요 은행(G-SIB)에 대한 추가 규제가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금융 환경 변화에 따라 레버리지비율 규제도 조정될 가능성이 있으며, 각국 금융당국은 경기 변동성과 금융 시스템 안정성을 균형 있게 고려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레버리지비율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필수적인 규제지만, 과도한 규제로 인해 은행의 대출 공급이 위축되지 않도록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